미국 일상/미국에선 이렇게 합니다.

미국 응급실 방문기

미쿡에솰아요123 2022. 11. 8. 04:08
반응형

 

오늘은 응급실 방문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며칠 전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고열에 버티지 못하고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보험이 꼭 필요하다는 점 일단 말씀드리고 싶고 

뉴욕주의 경우 NYC CARE라는 비이민자 혹은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반시민들을 위하여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 외 세대주일 경우 이민상태와 관계없이 응급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 점. 

 

 

 

미국에선 일단 응급차를 부르는것 자체가 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나 각종상해사고 뒤 응급차를 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정말 안될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해 

보험가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암발병 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되려 있고요.

 

아프지 않더라도 의료에 대한 대비는 꼭 해두시는 것이 세계 어디를 가든 자신을 위한 대비라고 생각합니다.

네 인생을 정말 한 치 앞도 모릅니다 여러분. 

누군가는 내 인생은 내가 계획하고 내 인생은 내가 운전하는 것이라 그럴 일이 절대 않생길꺼라 장담들 하시겠지만 

정말 절때 아닙니다. 

길가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버린 담배꽁초에 맞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일단 저는 열이 너무 심해 오한과 근육통에 밤잠을 설치다 약을 먹은 후 차도의 기미가 보이질 않아 

응급실을 선택했습니다. 

 

응급실 방문 후 미국의 공중보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렇게 포스트를 해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흔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라고 저는 한국에서 배워 

아주 당연하게 미국도 실생활에서 모두가 아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했고 

응급실을 방문해서도 검사 후 노로바이러스라고 진단을 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노로바이러스에 필요한 테스트를 제외한 CAT SCAN과 뇨 검사 혈액검사만 받고 

진정에 필요한 약 처방과 탈수 예방을 위한 수액만 맞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사실 딱히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 알고 있지만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하루 일과를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몸상태가 안 좋더군요. 

 

요즘 날씨가 가을 늦가을 치고는 너무 따뜻해서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 같은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저라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여기저기 포스트 해보려고 합니다.

뭐 심각한 병이 아닌 것은 알고 있지만은 전염이 된다는 면에 있어서 관리가 필요할 텐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점 사실 조금 신경 쓰이네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제가 사는 이 도시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탈수가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또 쓸 때 없는 오지랖은 건너뛰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미국 응급실은 특이하게도 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간단한 샌드위치, 주스, 크래커 같은 것들을 긴 대기시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저런 것 대신에 빠른 진료와 퇴원을 원하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긴 대기시간의 지루함과 컴플레인을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응급실 대기시간은 보통 1-2시간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저는 CT촬영을 해야 해서 약물을 먹고 2시간 정도 대기하여야 했지만 

보통 간단한 응급상황에는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국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정말 흔하고 일반적인데 

요즘은 마약의 심각성 오남용이 많이 알려진 상태로 병원에서도 

처방전에 미리 물어보거나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치과에서 사랑니 치료 후 진통제 센 걸로 처방해달라고 하였다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적이 있습니다. 

무조건 돈으로 (done, ne) 끝나는 약물을 처방받을 시에는 의사에게 마약성 약품인지 문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는 중독성이 강해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고통을 덜어주는데 문제가 되느냐 중독성이 있는 것을 알고 처방했느냐에 말이 많지만 

아시다시피 한국에서의 이러한 약품 사용은 불법이고 범죄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미국에 방문하셨다 응급차 병원에 가시거나 진료를 받으셔서 

이러한 약품을 처방받으신다면 꼭 다른 것을 처방해달라고 이야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정확한 의사표현과 설명을 듣고 싶으셔서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모든 병원에는 통역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한국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 가사는 뉴욕주에는 많은 한국분들이 의료직에서 일하고 계셔서 한국인이 절대 없을 것 같은 병원에도 

항상 한분씩은 계시더라고요 

뭐 아무리 관광을 가셔도 다들 가시는 곳만 가시니깐 외딴 병원에 가시는 일은 없으실 테지만 

로드트립이나 시골마을에 가셔서 여행하실 경우에는 몇 가지 정보 정도는 알아두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미국은 정말 양날의 검이 온 사방에 존재하는 곳이며 가끔 알고 있던 사실과는 다른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한 개인주의라고 생각했던 것도 가끔은 아니고 가끔은 맞기도 하고 

평생 살아도 모를 나라가 미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미국 전체 인구 중에 60~70%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곳을 제외한 다른 곳으로의 여행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도 그럴 것이 땅도 너무 넓고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발전이 안된 나라가 미국입니다 특히 대도시외에 시골은 정말 감시카메라도 잘 안 되는 시골이기 때문이죠.

 

네 여러분 미국에 사는것은 정말 힘듭니다. 

이것저것 신경쓰고 살아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정말 뒷통수에도 눈이 달렸으면 좋겠다고 미국 와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하하하. 

 

네 그럼 겨울철 식중독 그리고 노로바이러스 조심하고 미국 여행이나 유학 시 이런 정보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