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딸기 직접 기르기
오늘은 집에서 딸기 기르는 법을
포스트 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이슈가 될만한 특별한 이벤트도 어떠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나름 편안하게 딸기 기르기 도전하면서 지내던 와중에
드디어 두 번째 시도 끝에 딸기 씨앗에서 싹을
틔워냈습니다
이런 감격적인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어차피 저의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유행하는 키워드로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바
감격적인 이 순간을 같이 나눠보려 합니다
저는 한 번도 식물을 길러 본 적이 없고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똥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도전한 딸기 새싹이 돋아 정말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제 손에서 자란 새싹이라니 믿을 수가 없군요
인플레이션 이후 유튜브를 보다 보면 살인적인 물가로 이것저것 집에서 길러 먹을 수 있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 오더군요
사는 곳의 날씨에 따라 기를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겠지만 그나마 딸기는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아 저희 아이가 먹다 남은 딸기들을 모아 씨가 있는 단면을 말려 씨앗만 거둬내어 심어보았습니다
처음에 도전할 때는 겨울이었는데 그래도 햇빛이 들어오고 집안의 온도로 싹을 틔울 줄 알았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초여름인 지금 다시 도전하였더니 2주 조금 넘은 지금 싹이 돋았습니다
심는 법을 알아봅시다
1. 과육을 칼로 저민다
시판 딸기 과육을 칼로 슬라이스 하여 키친타월 위에 올린 후 수분이 다 날아가 씨만 떨어질 때까지 말려주세요
2. 씨를 심는다
씨를 식용채소용 토양믹스에 잘 심어 줍니다
새싹이 날 때까진 2주 정도가 걸립니다
조그마한 세 개의 싹이 보이시나요?
감격적이네요 ㅠㅠㅠㅠ
화분 갈이는 지금 너무 작기에 조금 더 크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 자랄 때 까진 2-3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으니
딸기를 직접 따서 먹는 그날까지 소중히 보살필 예정입니다
꽤 많은 씨앗을 묻었는데 3개만 올라와서 아쉽지만
일단 더 지켜보는 걸로 하고 3개는 소중히 다뤄줄 예정입니다
미국 딸기 처음에 먹었을 땐 신맛 만나고 한국보다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향도 너무 좋고 당도도 괜찮아
먹어도 먹어도 모자라더군요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어야 하기에 고물가에 직접 식물까지 길러내는 중이네요
집도 이사 가서 좀 더 많은 것을 길러보고 싶지만
아직은 갈 여건이 되지 않으니 그전에 기술을 연마해 놓도록 하려고요
뉴욕은 아파트도 많지만 상당양의 주택들이 있기에
여건만 된다면 집 뒷마당에서 가드닝 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일단 공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점이 뉴욕의 장점이라 가정이 있으신 분들은 아파트나 빌라에 살기보단
적당한 주택을 렌트나 구매하시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싹을 틔우는 것 만으로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어 아이와 같이 식물 키우기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이사를 가야겠다는 불타는 의지는 덤으로 얹어주네요
딸기가 자라는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저의 블로그를
재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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