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당하는 당신의 선택은?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를 보낸
저는 많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네요
저는 누구한테 괴롭힘을 받거나
받아도 살짝 둔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너무나도 오픈 마인드에 사람을
잘 믿어서인지 괴롭힘을 당해도
잘 모른다거나 하는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신체적 괴롭힘을 당하면
맞서 싸우거나 하지만
적당히 기분 안 나쁘게 돌려 까기나
친한 척하면서 괴롭히는 그런 비열한 행동은
하지를 않아서 그게 괴롭힘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오늘 배운 한 가지는 제가 누군가의
나쁜 행동을 보면 바로 지적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
제 얘도 아닌데 다 큰 어른을 그러면 안 된다는 걸
꼭 가르쳐 줘야 아는 건지
의문이 드는 바입니다만
예를 들자면 물건을 훔친다던가
이런 건 기본 상식이 아닌지
왜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손을 대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도 아닌데 살림살이를 막 가져가는 게
말이나 되는 것인지
아이스크림으로 쪼잔하게 굴어라고 생각해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같이 룸메이트 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가져가고 나중에
주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는 건
어려운 일인지
아무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언쟁을 겪게 되어 하고 싶은 말 다했다
하더라도
이래저래 기분이 영 좋진 않네요
하고 싶은 말 다한다고
기분이 나아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상대방이야 기분 좋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겠거니 한 사람한테
뒤통수 맞는 기분 좀 아니니깐요
물어보는 게 어려운 건 아닌데
왜 그냥 가져가는 것인지 저는 모르는 바입니다
허락 없이 가져가면 그건 범죄이고
누군가 물건을 훔쳐간 걸 아는 순간
나쁜 기분은 그게 다시 돌아온다고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그러는지 안 그러는지
지켜봤지만 또 같은 일이 반복되길래 아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인연을 끊자 하고 있었지만
오늘에서야 터졌네요
저는 아이도 있고 다 큰 어른을
훈계할 의무가 없습니다
소 귀에 경 읽기 딱 맞는 표현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꼭 싸워야 한다면 싸우겠지만
저는 너무나 많은 똑같은 일들을
겪어서 그냥 인연을 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언쟁을 피하진 못했네요
당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사람
여러분은 싸워서라도 바로잡고
관계를 유지하는 쪽을
택하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관계를 끊어 버리겠습니까?
전 고민이 많네요
이런 일을 다시 또 겪고 싶지 않아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그런 하루였다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든 괴로운 일은 잘못된 장소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떠나라
요즘 인터넷에서 떠도는 삶의 도움이 되는 명언들
다 맞다고는 할 순 없지만 이 글귀는 참 와닿는 날이네요
아무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난 지금 있는 동네에서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하는 집이 찾아지길 바라면서 그럼 이만